반응형 뉴스 속 그말22 월급이 올랐는데 왜 여유는 줄었을까? 금액과 구매력의 차이 월급이 조금 올랐다는 소식은 반갑습니다. 그런데 점심값과 장보기 비용을 빼고 나면 통장에 남는 돈은 예전보다 적을 수도 있습니다. 월급이 늘었는데 생활이 더 빠듯하다니, 계산이 잘못된 걸까요?월급에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얼마를 받았나?”와 “그 돈으로 얼마나 살 수 있나?”입니다. 뉴스에서 말하는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은 이 두 질문을 구분하기 위한 말입니다.통장의 숫자와 장바구니의 크기명목임금은 돈으로 표시한 임금입니다. 실질임금은 그 금액에 물가 변화를 반영해 구매력을 살펴본 것입니다. 여기서 실질이라는 말은 진짜 월급과 가짜 월급을 가른다는 뜻이 아닙니다. 두 숫자가 서로 다른 것을 보여 준다는 뜻이죠.급여 명세서에는 돈의 금액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과.. 2026. 10. 3. 집에서 한 요리는 GDP에 잘 안 잡히는데, 사 먹으면 왜 잡힐까? 저녁을 만들고, 설거지하고, 빨래를 개면 어느새 하루가 끝납니다. 분명 뭔가를 해냈는데 경제 뉴스의 GDP에는 이 집안일이 대체로 직접 잡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일을 돈을 주고 맡기면 경제 통계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같은 저녁을 먹고 같은 방을 청소했는데, 왜 숫자는 달라질까요? 이것은 집안일이 쓸모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GDP가 세는 범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GDP는 나라 안의 생산을 정해진 규칙으로 셉니다GDP는 국내총생산의 줄임말입니다. 일정 기간 한 나라 안에서 생산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집계합니다. 물건뿐 아니라 음식점의 조리 서비스, 운송이나 청소 서비스 같은 일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다만 사람들이 한 모든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점수로 매기는 지표는 아닙니다. 무엇을 생.. 2026. 10. 2. 환율은 내려갔다는데, 왜 내 해외 결제액은 그대로일까? 뉴스에서는 환율이 내려갔다고 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해외 결제 내역을 열었는데, 내가 예상한 만큼 원화 금액이 줄지 않았습니다. 같은 달러를 쓰는 이야기인데 왜 숫자가 맞지 않을까요?이럴 때는 환율의 방향보다 먼저 볼 것이 있습니다. 뉴스에 나온 숫자와 내 거래에 적용된 숫자가 같은 기준인지, 같은 시점의 숫자인지입니다.뉴스의 숫자는 내 영수증의 숫자일까요?우리가 흔히 보는 원·달러 환율은 달러 한 개를 원화 얼마로 바꾸는지 나타냅니다. 이 숫자가 내려가면 같은 달러 금액을 원화로 환산한 금액은 작아집니다. 단순 계산의 방향은 맞습니다.가상으로 100달러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달러당 1,400원이면 14만 원, 1,300원이면 13만 원입니다. 다만 이것은 상품 가격에 환율만 곱한 예시입니다. 실제 카드.. 2026. 10. 1. 물가 상승률은 내려갔다는데, 왜 장바구니는 여전히 비쌀까? 마트에서 우유와 달걀, 빵을 담고 계산대에 섰다고 생각해 보세요. 별로 담은 것도 없는데 금액은 꽤 나옵니다. 그런데 뉴스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하네요.“물가가 잡혔다는데, 내 장바구니는 왜 그대로지?”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뉴스가 말하는 ‘상승률’과 우리가 보는 ‘가격표’가 서로 다른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물가 상승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느려졌다는 뜻입니다. 상승률이 여전히 플러스라면, 비교 기준 시점보다 전체 물가 수준은 높습니다.가격표와 속도계는 다릅니다오르막길을 걷는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처음에는 빠르게 올라가다가 나중에는 천천히 걷습니다. 속도는 줄었지만, 아래로 내려온 것은 아니죠.물가도 비슷합니다. 가격 수준은 지금 서 있는 높이, 물가 상승률은 일정 기.. 2026. 10. 1.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