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8 정전에도 켜지는 유도등, 배터리가 있는데 왜 평소 전기가 필요할까? 복도의 초록색 유도등은 평소에도 켜져 있습니다. 정전이 나도 켜질 수 있다고 하죠. 그러면 안에 배터리가 있을 텐데, 왜 건물 전원에도 연결해 둘까요? 휴대용 손전등처럼 배터리만 넣어 두면 안 될까요?이 질문의 핵심은 배터리가 불을 켜는 일뿐 아니라, 필요할 때 쓸 에너지를 미리 준비하는 데 있습니다.평소의 전원과 비상 전원은 맡은 일이 다릅니다축전지가 내장된 유도등의 일반적인 구성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평소에는 건물에서 공급하는 전원으로 작동하고, 충전 회로가 비상 배터리에 에너지를 채워 둡니다. 정전 등으로 평소 전원 공급이 끊기면 비상 전원으로 전환해 불을 켤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축전지는 충전해서 다시 사용하는 배터리를 뜻합니다. 내장된 배터리가 에너지를 무한히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닙니다. .. 2026. 10. 2. 집에서 한 요리는 GDP에 잘 안 잡히는데, 사 먹으면 왜 잡힐까? 저녁을 만들고, 설거지하고, 빨래를 개면 어느새 하루가 끝납니다. 분명 뭔가를 해냈는데 경제 뉴스의 GDP에는 이 집안일이 대체로 직접 잡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일을 돈을 주고 맡기면 경제 통계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같은 저녁을 먹고 같은 방을 청소했는데, 왜 숫자는 달라질까요? 이것은 집안일이 쓸모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GDP가 세는 범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GDP는 나라 안의 생산을 정해진 규칙으로 셉니다GDP는 국내총생산의 줄임말입니다. 일정 기간 한 나라 안에서 생산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집계합니다. 물건뿐 아니라 음식점의 조리 서비스, 운송이나 청소 서비스 같은 일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다만 사람들이 한 모든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점수로 매기는 지표는 아닙니다. 무엇을 생.. 2026. 10. 2. QR코드 가운데엔 로고를 넣는데, 왜 흰 테두리는 남겨 둘까? 카페 안내판의 QR코드 가운데에는 작은 로고가 들어 있습니다. 검은 칸을 가려도 읽히니, 옆의 넓은 흰 여백도 잘라내면 괜찮지 않을까요? 안내판을 작게 만들 때 꽤 그럴듯한 생각입니다.그런데 가운데 일부를 가리는 일과 바깥 여백을 없애는 일은 다릅니다. 휴대전화가 코드를 찾는 단계와, 찾은 코드의 내용을 읽는 단계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읽기 전에 먼저 찾아야 합니다휴대전화 카메라에 들어오는 화면에는 글자, 사진, 테이블 무늬 등 여러 정보가 섞여 있습니다. 그 안에서 QR코드가 어디에 있는지, 어느 방향인지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흔히 보는 정사각형 QR코드의 세 모서리에는 큰 네모 무늬가 있습니다. 이것들이 위치와 방향을 찾도록 돕습니다. 코드 주변의 비어 있는 여백도 다른 그림과 코드 영역을 구분하는.. 2026. 10. 1. 그릇은 뜨거운데 음식 가운데는 차갑다? 전자레인지의 온도 착각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그릇이 뜨겁습니다. “이 정도면 다 데워졌겠지” 하고 음식 가운데를 갈랐는데, 속은 아직 차갑습니다. 그릇의 온도를 믿었더니 음식에게 속은 기분이 듭니다.하지만 그릇은 음식 전체의 온도계가 아닙니다. 음식의 어느 부분이 뜨거운지와 그릇으로 열이 얼마나 전달됐는지는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전자레인지는 음식 전체를 한꺼번에 같은 온도로 만들지 않습니다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라는 전자기파를 이용합니다. 음식이 에너지를 흡수하면 열로 바뀌어 데워집니다. 음식 속 수분은 이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물만 데워지는 것은 아닙니다.음식의 구성과 모양, 두께, 놓인 위치 등은 가열되는 모습에 영향을 줍니다. 에너지가 모든 위치에 똑같이 흡수된다고 볼 수 없으므로, 한 그릇 안에서도 뜨거운 부분과 .. 2026. 10. 1. 방화문은 조용히 닫히는데, 왜 마지막엔 ‘딸깍’ 할까? 복도 문이 천천히 돌아옵니다. 소리 없이 닫힐 것 같던 문은 마지막 순간 ‘딸깍’ 소리를 냅니다. 조용하게 닫히는 게 목표라면, 왜 끝에서는 굳이 소리가 날까요?문이 움직여 문틀 가까이 오는 일과, 닫힌 위치에 제대로 자리 잡는 일은 서로 다른 단계입니다. 마지막 작은 소리에는 이 차이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손잡이 옆의 작은 혀를 보셨나요?많은 문에는 손잡이 옆으로 튀어나오는 작은 걸쇠가 있습니다. ‘래치’라고 부르는 부품입니다. 문을 닫으면 걸쇠가 문틀의 받이 부분에 들어가 닫힌 위치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일부 문에서 들리는 ‘딸깍’은 이 걸쇠가 자리를 잡을 때 나는 소리입니다. 문짝이 문틀에 닿는 소리와는 원인이 다를 수 있죠. 다만 소리만 듣고 어느 부품이 움직였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문.. 2026. 10. 1. 환율은 내려갔다는데, 왜 내 해외 결제액은 그대로일까? 뉴스에서는 환율이 내려갔다고 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해외 결제 내역을 열었는데, 내가 예상한 만큼 원화 금액이 줄지 않았습니다. 같은 달러를 쓰는 이야기인데 왜 숫자가 맞지 않을까요?이럴 때는 환율의 방향보다 먼저 볼 것이 있습니다. 뉴스에 나온 숫자와 내 거래에 적용된 숫자가 같은 기준인지, 같은 시점의 숫자인지입니다.뉴스의 숫자는 내 영수증의 숫자일까요?우리가 흔히 보는 원·달러 환율은 달러 한 개를 원화 얼마로 바꾸는지 나타냅니다. 이 숫자가 내려가면 같은 달러 금액을 원화로 환산한 금액은 작아집니다. 단순 계산의 방향은 맞습니다.가상으로 100달러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달러당 1,400원이면 14만 원, 1,300원이면 13만 원입니다. 다만 이것은 상품 가격에 환율만 곱한 예시입니다. 실제 카드.. 2026. 10. 1. 이전 1 ··· 6 7 8 9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