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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 그말

11월 4일 마감 시황|오른 종목은 많았지만, 어제의 하락을 다 지웠을까요?

by Start day 2026.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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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크게 떨어진 뒤 오늘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올랐습니다. 그런데 ‘반등했다’는 말이 ‘어제 자리로 돌아왔다’는 뜻일까요? 지수와 오른 종목 수를 함께 보면 답이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11월 4일 정규장 마감

시장11월 3일 종가11월 4일 종가변화등락률
코스피 5,648.79 5,683.80 +35.01포인트 +0.62%
코스닥 704.39 714.95 +10.56포인트 +1.50%

한국거래소의 11월 4일 정규장 마감 화면에서 코스피는 5,683.80, 코스닥은 714.95를 기록했습니다. 거래소 화면의 상승 종목은 코스피 568개, 코스닥 958개로, 각각 하락 종목 303개와 698개보다 많았습니다. 지수만 오른 것이 아니라 오른 종목의 폭도 넓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숫자만으로 모든 업종이 고르게 회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반등의 폭을 다시 재보면

11월 3일 코스피는 5,859.08에서 5,648.79로, 코스닥은 734.36에서 704.39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상승을 더해도 두 시장 모두 11월 2일 종가에는 닿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그 기준보다 175.28포인트, 코스닥은 19.41포인트 낮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등락률을 단순히 더해 회복 정도를 계산해서도 안 됩니다. 하락한 뒤에는 다음 날 비율을 계산하는 기준값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100이 4% 내려 96이 됐다면, 다시 100이 되려면 96을 기준으로 약 4.17% 올라야 합니다.

오늘 장에서 눈여겨볼 점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는 사실과 ‘전전날 수준까지는 돌아가지 못했다’는 사실이 동시에 성립한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반등이 몇몇 대형주에만 갇히지 않았다는 단서를 줍니다. 후자는 하락의 흔적이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루의 방향만 보고 추세가 바뀌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수급 주체별 확정 금액과 업종별 마감 수치는 충분히 대조하지 못해 이번 글에서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나온 경제 소식: 외환보유액

한국은행은 11월 4일 ‘2026년 10월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했습니다. 대상은 오늘 시장이 아니라 10월 말의 보유액입니다. 4,431.6억 달러로, 9월 말 4,405.6억 달러보다 26.0억 달러 늘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나라가 급히 외화를 써야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의 규모를 보여줍니다. 다만 잔액이 한 달 늘었다고 오늘 주가가 올랐다고 연결해서는 안 됩니다. 발표 시점과 통계의 대상 기간이 다르고, 하루 주가에는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오늘의 경제 한마디: 기준값

100원짜리 물건을 4% 할인하면 96원입니다. 이 가격을 다시 100원으로 올리는 비율은 4%가 아니라 약 4.17%입니다. 퍼센트는 언제나 ‘무엇을 기준으로 계산했는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오늘의 반등을 이해할 때도 전일 대비 상승률과 전전날 수준까지의 거리를 따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생각해 볼 질문: 100이 20% 떨어져 80이 됐다면, 100으로 돌아가려면 몇 퍼센트 올라야 할까요?

다음 거래일 관전 포인트

다음 장에서는 첫째, 두 지수가 11월 2일 종가와의 거리를 더 좁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둘째,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보다 계속 많은지 확인하면 반등의 폭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외국인과 기관의 확정 수급 및 업종별 강약을 같은 기준 시각으로 대조해야 합니다. 지수가 오르더라도 상승 종목이 줄면 시장 안쪽의 분위기는 오늘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수 상승폭이 작아도 오르는 종목이 넓게 퍼질 수 있습니다. 어느 쪽도 내일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경제 정보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4컷으로 기억하기

100에서 96으로 4% 하락한 뒤 100으로 돌아가려면 96을 기준으로 약 4.17% 올라야 한다는 설명을 담은 4컷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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